매체소개

The Economist는 영어로만 발행되며, 번역판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아시아판, 유럽판, 북미판은 광고만 다를 뿐 기사 내용은 동일합니다. (자세히)

이코노미스트는 무엇을 전하는가?

이코노미스트가 매주 제공하는 것은 뉴스가 아니라 의견(opinion), 그것도 상당히 많은 의견이다.

“이코노미스트가 하지 않는 일을 알아보자. 이코노미스트에서는 ‘뉴스속보’ 즉 최근 발생한 위기 상황이나 국제적 사건을 선점해 다룬 기사를 절대 볼 수 없다. 또한 정치판의 속내를 파헤치거나 몇 달에 걸친 탐사 보도처럼 ‘이면에 담긴 진실’을 다룬 기사도 볼 수 없다.”

Bharat Anand, 하버드대학 경영대학 교수

 

균형 잡힌 주장을 만들어내는 스타일

주간마다 나오는 토탈 패키지

“국제 이벤트에 관해 매주 의견을 제공하는 일은 <이코노미스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에는 균형 잡힌 주장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 주장을 사실에 근거하도록 만드는 스타일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주간 패키지에는 동질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자 개인의 관점이 아니라 <이코노미스트>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말합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나온 기사로 실험을 해 보세요. 출처를 가리고 사람들에게 읽어보게 하는 겁니다. 아마도 우리 독자들은 그 기사가 <이코노미스트> 기사라는 것을 바로 알 겁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일관성을 구하는거죠.”

Chris Stibbs, 이코노미스트 CEO

The Economist 의 편집회의

집단적 생산과 토론에서 만들어지는 기사들

이코노미스트에겐 우수한 품질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

<이코노미스트> 기자들은 유명한 옥스퍼드 유니온 토론 소사이어티를 반영한 월요일 아침 회의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진실을 면밀히 살피고, 열띤 토론을 주고받는다. 그렇게 해서 <이코노미스트>는 독자에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 한 개인이 아닌 모든 사람의 집단적 의견을 결과물로 전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증거에 근거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Bharat Anand, 하버드대학 경영대학 교수



The Economist 소개

1843년 영국에서 창간된 The Economist는 세계 정치, 경제, 파이낸스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 있는 보도와 국제적인 시각으로 명성을 쌓아온 국제 시사주간지입니다. 매주 130만 부 이상 발행되며, 그중 14%만 영국에서 인쇄되고 나머지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배포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이코노미스트 열풍으로 세계 각국에서 구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치·경제·문화계의 주요 인사들이 가장 애독하는 매체로 꼽힙니다. 발행 부수에 비해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단연 ‘국제성’입니다. 국제 문제를 다루는 매체는 많지만, The Economist처럼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주요 이슈를 균형 있게 조망하는 시각을 가진 매체는 드뭅니다. New York Times, TIME처럼 유명한 언론도 자국 중심의 보도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반면,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곳곳의 중요한 사건을 한눈에 조망하고, 이를 통해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이러한 국제적 시각은 이코노미스트를 유일무이한 글로벌 매거진으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기사에 기자 이름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사 내용 그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며, 실제로 타 주간지보다 기사량이 훨씬 많고 다루는 주제도 경제·파이낸스를 넘어 정치, 문화, 과학, 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문체는 간결하고 단정하며,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텍스트와 데이터의 힘에 초점을 맞춥니다. 뉴스보다는 해석과 분석에 강점을 둔 매거진으로, 날카로운 시각의 칼럼과 데이터 기반 분석 기사가 주를 이룹니다.

특히 영국 특유의 세련된 어휘 선택과 유머감각 있는 헤드라인은 NewsweekTIME과 비교해도 독특한 개성을 드러냅니다. ‘논리성’은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해 끊임없이 다듬어온 흔적이 모든 기사에 녹아 있습니다.

사진이나 일러스트레이션보다는 텍스트와 그래픽에 무게를 두며, 페이지 디자인 역시 여백을 최소화해 더 높은 정보 밀도를 제공합니다.